한일 지역재생의 길을 잇다 – 짬뽕에서 로맨티스트, 행복시나리오까지

 지난 9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전라이즈도시건축포럼' 제1세션에서는 일본의 지역재생전문가 세 명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공유하였다.
강연 중인 하야시다 마사아키씨
첫번째 강연자 하야시다 마사아키 (林田真明)씨는 나가사키현 운젠시청에서 33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일반사단법인 지역리노베이션추진기구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짬뽕맨'이라는 별명으로 전국지역짬뽕연락협의회를 설립하여 짬뽕으로 지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발표는 나가사키 짬뽕에서 아바시리 짬뽕까지 진화의 예를 들어, 짬뽕을 지역 활성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연했다. 

지역리노베이터 시바타 히데토모씨
두번째 강연자 시바타 히데토모 (柴田英知)씨는 일본 각지에서 진행된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례를 발표한 지역 리노베이터이다. 그는 일본 옛날이야기 협회와 지역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이노마치를 '로맨티스트의 성지'로 만든 사례 등을 소개하며, 지역성과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본로맨티스트협회 이사, 지역이노베이션추진기구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강연 중인 다이마루 유우키씨
마지막으로 다이마루 유우키(大丸勇気)씨는 NEWLOCAL 소속으로, 그는 인구 감소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지역모델 실현과 NEWLOCAL과 함께 '지역에서 행복한 시나리오를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을 소개하며 디자인 전략을 공유하였다. 다이마루 유우키씨는 스이세이 주식회사(SUISEI Inc.)의 플레너 겸 프로듀서로, 일반사단법인 리포트 사세보(REPORT SASEBO) 이사도 겸하고 있다. 

 이 세 전문가의 강연은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도시재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실천적 접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하야시다 마사아키씨의 ‘짬뽕’을 통한 문화 브랜딩, 시바타 히데토모씨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스토리텔링, 다이마루 유우키씨의 ‘행복 시나리오’ 기반 지역 모델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창의적 전략이었다. 

 특히 이들은 지역 주민과의 협업, 문화자원의 재발견, 지속가능한 공간기획 등 도시활성화의 핵심 요소들을 실천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도시재생 정책과 교육에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세션 진행을 맡은 나가사키현립대학 차상용 교수

이번 세션은 한일 양국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의 장으로서, 향후 국제적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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